맨체스터 시티, 벌써 홀란 이탈 대비한다…‘55골 18도움’ 1478억 폭격기 영입 초석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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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24)의 이탈을 대비해 빅토르 요케레스(26·스포르팅) 영입을 노린다. 요케레스를 스포르팅으로 데려온 장본인인 우구 비아나(41·포르투갈) 단장이 다음 시즌부터 맨시티로 오게 되면서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매체 ‘풋볼 365’는 11일(한국시간) “비아나 단장의 첫 영입은 홀란의 이상적인 대체자가 될 수 있다. 홀란은 바르셀로나와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어 그의 미래가 불투명하다”라며 “홀란이 이적할 가능성이 늘어나면서 비아나 단장이 요케레스를 데려오는 데 큰 관심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2012년부터 함께한 치키 베히리스타인(60·스페인) 단장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난다.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최고의 경기력을 내뿜을 수 있게 지원한 베히리스타인 단장이 떠난 자리에는 비아나 단장이 앉기로 했다. 2017년부터 스포르팅 단장직을 수행 중인 비아나 단장은 어린 재능들을 값싸게 데려와 성장시킨 후 비싼 가격에 매각하는 등 능숙하게 구단을 운영했다.
비아나 단장은 내년 여름 맨시티 부임 즉시 골치 아픈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36)가 30대 후반에 가까워진 바르셀로나가 홀란을 영입 명단에 넣었다. 홀란은 이전부터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등 거함들과 연결됐고, 그가 언젠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로 향할 것이라는 관측이 꾸준하게 나왔다.

홀란과 맨시티 간 계약 기간은 2027년 6월까지로, 내년 여름부터 재계약 압박이 떠오를 수 있다. 홀란의 이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맨시티는 요케레스 영입전에 참전했다. 지난여름부터 아스널, 첼시 등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요케레스의 동선을 살피고 있다. 여기에 맨시티도 합류하면서 경쟁이 더욱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앞서 ‘피차헤스’, ‘커트오프사이드’ ‘HITC’ 등 복수 매체는 “맨시티는 홀란의 미래가 불투명해지면서 요케레스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라며 “요케레스는 아스널, 첼시와 같은 구단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어 가까운 시일에 영입전에서 승리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스웨덴 국가대표인 요케레스는 브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장크트파울리, 스완지 시티, 코번트리 시티를 거쳐 지난 시즌부터 스포르팅에서 활약하고 있다. 탄탄한 피지컬과 훌륭한 골 결정력이 주무기인 그는 동료를 지원하는 능력도 장점으로 뽑힌다. 여기에 전방에서 가만히 머물지 않고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는 등 성실한 플레이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 시즌 공식전 50경기에 나서 43골과 15도움을 기록한 요케레스는 이번 시즌 11경기 출전해 12골과 3도움을 올렸다. 2시즌 동안 55골과 18도움을 쌓으며 경기로운 공격 포인트 생산력을 발휘했다. 한편, 요케레스에게는 1억 유로(약 1,478억 원) 상당의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