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는 그 때깔로만 나왔으면 제 마음 속에서도 펄럭 했을것 같긴 합니다.

도깨비는 대체 왜 버린건지 이해가안감.. 때깔이랑 동심자극 컨셉만으로도 걍 애들이나 어른들이나 다 할거같은데

그낭 딱 컨셉 영상이었는데 거기에 시선이 확 쏠리다 보니….
게임플레이랑 수익 모델이 대체 뭘지 모르겠다는 건 모두 하던 소리고 괜히 nft니 뭐니 이상한 얘기만 나오다가…. 제가 알기론 애초부터 제대로 된 개발팀이라고 할 만한 게 존재했던 적도 없는 듯한….

버렸다기 보다는, 그냥 처음부터 이걸로 뭘 해야겠다는 장기계획이 없었을겁니다.
영상만 봐서는 이게 포켓몬인지 RPG인지, 싱글인지 멀티인지 조차 알 수 없었던 상황이었죠.

때깔은 기가막혔는데, 결국 그 때깔로 뭘 할거냐면 그거에 대한 대답이 한번도 제대로 나온적이 없었으니까요.

버린건 아니고 개발중입니다.. 붉사 개발 마무리라서 도깨비로 많이 넘어갔어요.

자본력이 넘쳐나서 투자 받을 필요 없는 게임사들(닌텐도라던가) 말곤 게임사들 대부분 개발 거의 안되어 있어도 이렇게 만들겠다는 컨셉영상만 갖고 홍보하거든요.
그러다 보니 어떤 게임들의 경우 보여준지 몇년이 지나도 출시조차 못하고 있는거고요.. 저 오공은 영상 보여준 뒤로 투자랑 인재들 엄청 들어와서 실제로 성공한건데
펄어비스는 붉은 사막이 우선이다 보니 도깨비는 언제 나올지 기약도 없는거죠.

유비식 오픈월드 + 포켓몬 시스템만 했어도... 아쉽습니다.

팰월드 반만 따라했어도 대박났을듯요...

펠월드 개발자가 도깨비 영상을 보고 영감을 받아서 기획했다는 뉘앙스의 인터뷰도 했더군요

갑자기 생각났는데, 포켓몬고 시스템에 고스트 바스터 컨셉처럼 도깨비(유령) 출몰하면 잡으로 가는 모바일게임으로 나왔어도 재밌었을 것 같습니다.

도깨비 어디감

도깨비는 처음 볼때나 지금이나 왜 기대했는지 이해가 안가서...
아무것도 제대로 할수없어보였습니다

스타필드도 그따위로라도 출시라도 하는데 출시도 못하고있는거보면...

도깨비 고평가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트레일러가 게임의 방향성을 전혀 못보여줬는데 무슨 평가를 하나요. 오공 첫 트레일러랑만 비교해도 엄청 차이나죠. 물론 엘더6 랑 비교를 한다면 그래도 천사인가...?

시간이라는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안 엎어졌어도 이정도 유기면 희망이 없다고 봐야죠. 패키지인지 부분유료화인지 뭐 단 하나라도 정해진게 없다고 들었습니다. 4년전에 수려한 그래픽도 개발기간 10년씩 잡아먹으면 무슨의미가 있나 싶어요. 이제는 국뽕원툴이죠 뭐

도깨비는 딱봐도 무슨게임인지 하나도 모르겠고 재미 포인트를 하나도 못찾겠는데 제가 참 보는 눈이 남과 다른듯

디자인 컨셉은 기가막혔던 게임이죠. 문제는 딱 거기까지만 이었다는거고, 개발진들도 갈피를 못잡는게 계속 보였고요.
차라리 저 컨셉으로 EBS 애니를 연재했으면 더 대박났을수도.. 티니핑같이 굿즈판매도 하고..

베이퍼웨어라고까지는 생각 안하는데 붉은사막 집중하려고 그냥 중도에 내다버렸지 않았나 합니다.

우마무스메처럼 미디어믹스라도 전개했으면 좋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많이들 하고 계신..
이게 진짜 문화사업 경험치 문제인것 같습니다.
한쪽에 능력 몰빵 찍으면 안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