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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위 추락 "토트넘 잘하고 있나…?" 찰스3세 국왕 만난 손흥민 "어렵지만 노력 중" 솔직한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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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국왕 찰스 3세가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방문하며 토트넘의 자선 및 사회공헌 활동을 직접 축하했다. 캡틴 손흥민(32)에게 토트넘 관련 질문을 했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국왕의 방문 소식을 알리며, 이번 만남이 토트넘 홋스퍼 재단과 지역사회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조명하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찰스 3세 국왕은 토트넘 회장 다니엘 레비, 토트넘 홋스퍼 재단 이사회 의장 도나-마리아 컬렌, 지역 국회의원 데이비드 래미를 비롯해 여러 지역사회 지도자 및 주민들과 교류했다. 또한, 남자팀 주장 손흥민, 여자팀 주장 베서니 잉글랜드, 그리고 NFL 워싱턴 커맨더스 소속의 에페 오바다와도 만나 선수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찰스 3세 국왕과 손흥민의 짧은 대화가 현지 매체를 통해 공개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국왕이 손흥민에게 "주말에 경기 하나?"라고 묻자,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가 있다"고 답했다. 이에 국왕이 "잘할 것 같은가?"라고 묻자, 손흥민은 "그랬으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이어 국왕은 "팀은 지금 잘하고 있는가?"라고 물었고, 손흥민은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에 찰스 3세 국왕은 미소를 지으며 "그런가"라고 답했다.

이 짧은 대화는 현재 토트넘이 처한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 장면이었다. 토트넘은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으며, 손흥민 역시 팀의 주축 선수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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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프리미어리그 선두권을 다투던 팀이었다. 앙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한 후 공격적인 전술을 앞세워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과 체력적인 문제, 그리고 수비 조직력 붕괴로 인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재 토트넘은 리그 14위까지 떨어지며 유럽 대항전 출전권은커녕 중위권 유지도 어려운 상황이다.

토트넘의 부진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이 장기간 부상으로 이탈했고, 히샬리송과 이반 페리시치 등도 부상으로 인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손흥민 역시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100% 발휘하지 못하며 팀의 침체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최근 토트넘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32강전에서 탈락하며 또다시 우승컵과 멀어졌다. 이미 리그컵(EFL컵)에서도 탈락한 상황에서 유일한 희망이었던 FA컵에서도 조기 탈락하면서 팬들의 실망감이 극에 달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하고 있지만, 시즌 초반에 비해 득점 페이스가 크게 떨어졌다. 여기에 최근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몇 경기 결장하며 팀 내 영향력이 감소했다. 그가 빠진 경기에서는 공격진의 결정력이 떨어지면서 토트넘은 좀처럼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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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는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 잡았으며, 2021-22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득점왕까지 차지하며 최고의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본인에게도 쉽지 않은 시간이다. 경기력 저하와 팀 성적 부진이 맞물리면서 현지 언론과 팬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그러나 손흥민은 여전히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찰스 3세 국왕과의 대화에서 "우리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한 것처럼, 그는 어려운 시기에도 팀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토트넘의 최대 목표는 시즌 후반기 반등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몇몇 보강을 시도했지만, 전력 보강이 충분하지 않아 팀을 정상 궤도로 돌려놓기에는 한계가 있어 보인다. 결국 팀의 반등을 이끌어야 할 선수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한 기존 핵심 선수들이다.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최고의 컨디션을 되찾고, 공격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토트넘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아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그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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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국왕과의 만남은 손흥민에게도 특별한 순간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짧은 대화 속에서도 그는 팀의 어려움을 숨기지 않았고, 현실을 직시하며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는 팬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였다. 비록 현재 팀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손흥민과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이다.

토트넘이 시즌 초반의 기세를 되찾아 다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그리고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팀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다가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가 그 반등의 시작이 될 수 있을까. 토트넘과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을지 주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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